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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admin) 시간 2021-02-08 09:3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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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2. 1. 월

현대제철 및 산업단지 민간환경감시센터 방문

 

국내에서 대기오연 상태가 심각한 곳으로 알려진 당진

당진의 지리적 여건을 생각해 보면 산업화가 불러온 변화를 넘어 재앙 수준의 위기라 하겠다.

마치 지구촌의 기후문제의 심각성이 기후변화를 넘어 기후위기 비상사태로 불리는 것처럼.

 

그런 와중에도 당진에서는 민간환경감시센터가 맹활약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울산의 대기질 문제도 못지않게 심각한데 무엇을 보고 배워와야 할지, 민간환경감시센터를 어떻게 설립했고, 운영 재원은 어떻게 해결하는지, 설립취지와 활동내용을 알아보기 위해서 2월의 첫날을 당진으로 출근했다.

 

당진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을 역임한 활동가가 센터장으로 근무하는 <현대제철 및 산업단지 주변 민간환경감시센터>

그런데 알고보니 먼저 개소한 당진화력민간환경감시센터가 있어서 두 곳이나 활약하고 있었다.

그만큼 당진의 대기질이 심각하다는 반증이면서 한편으로는 지역의 환경단체가 제역할을  하고 있어서 반가웠다.

 

당진환경운동연합에서 활약했던 센터장님의 친절하고도 상세한 설명을 들었다.

국가산업공단에 둘러쌓인 울산의 대기질 문제 대응을 위해서는 울산에서도 민간환경감시단 설립이 시급한 과제다.

법률적 근거와 조례, 당진의 운영사례를 토대로 기초부터 주춧돌을 놓듯이 차근차근 풀어갈 예정이다.

 

민간환경감시센터가 입주한 건물 옥상에서 건너다 보이는 현대제철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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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내친 걸음에 <당진화력 민간환경감시센터>도 방문했다.

이곳 센터장님도 당진환경운동연합 대표로 활동하셨던 분이어서 빠른 시간에 환경감시센터를 안착시킨 것 같았다.

시작은 대립적이고, 감시기구로 출발했지만 이제는 기업에서도 민간환경감시센터의 긍정적인 역할을 인정하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면 정보를 공유하고, 원인분석, 사후조치는 물론 예방활동까지 수행한다고 했다.

 

주민들도 민원이 발생하면 민간환경감시센터를 찾으니까 지방자치단체도 기업도 오히려 편하겠구나 싶었다.

당진의 사례는 지방자치단체장의 적극적인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생각이다.

민간환경감시센터 운영비용의 상당부분을 지자체에서 지원한다고 했다.

 

'원전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 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것이 '발전소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로 확대적용되고

당진시에서 자체 조례에 민간환경감시센터에 대한 지원이 가능하도록 확대함으로써 법적 근거를 만들었다.

그렇더라도 자치단체장의 적극적인 의지가 없으면 조례는 사문화 되는 것이 다반사다.

 

당진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킬만큼 심각한 공해배출 기업이 민간환경삼시센터의 설립 근거를 제공했고

지역 환경단체 및 환경운동가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지역의 공해문제를 해결하려는 단체장의 의지 등

3요소가 맞아 떨어진 결실이라 하겠다.

울산의 대기질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환경단체와 지방의회, 단체장 등이 당진의 사례를 본받아야 하겠다.

 

한적한 바닷가였던 자리에 세워진 당진화력발전소

바닷가에 직사각형으로 넓게 보이는 두 곳이 저탄장이고 여덟줄로 나란히 늘어선 건물이 석탄화력 발전소다.

왼편의 하얀부분은 화력발전서에서 나오는 석탄재를 매립하는 곳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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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화력으로 가는 길옆 농경지 위로 이어지는 송전철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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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인지, 황사와 공해인지, 모두 합쳐진 것인지 당진화력발전소는 제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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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관 옆 전망대에 올랐으나 시야가 거의 가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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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하는 경로에서 만난 철새도래지와 왜목마을 바닷가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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