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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D_PLASTIC 한장의 사진으로 전세계에 플라스틱 오염종식을 알렸습니다
11월 23일 토요일 아침 약20명 울산의 여러 단체 활동가들이 태화강역에 모였습니다
‘플라스틱 버스터즈(PLASTIC BUSTERS)’입니다
11월25일부터 12월1일까지 플라스틱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주기를 다루며 법적 구속력 있는 협약을 만들기 위한 ‘국제플라스틱협약회의Intergovernment Negotiation Committee, INC (INC-5)’ 5번째 마지막 회의가 부산에서 열리므로 강력한 국제플라스틱협약 성안을 촉구하기 위해서입니다
플라스틱 버스터즈는 플라스틱 오염을 막는 사람들로 플라스틱 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고 실질적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전국 시민들과 함께하는 시민행동입니다
‘강력한’ 이란 플라스틱 오염을 막는 법적 구속력이 있는 규제와 플라스틱 생산감축을 협약하라는 것입니다.
뜻을 같이하는 울산의 활동가들은 이른시간에 만나 광역전철 승차 직전까지 역사 주변에서 플로깅을 했습니다. ‘넛지’를 생각나게 하는, 쓰레기 한 개가 불렀을 쓰레기 더미도 만납니다. 역시 쓰레기의 대부분은 1회용 플라스틱과 페트병, 비닐그리고 담배꽁초입니다
플라스틱은 유엔환경계획이 정한 지구 3대 위기 (기후 변화, 생물다양성 손실, 오염)의 중심에 있습니다. 플라스틱은 생산, 가공, 폐기 등 과정에서 온실가스를 발생시키며, 생태계를 교란하고 종을 위협합니다. 다양한 환경에서 미세플라스틱으로 발견되어 우리몸에 쌓입니다.
세 가지 위기가 결합되면 연쇄 상호작용이 일어나 지구는 더 살기 힘들고 예측 불가능한 곳이 될 위험이 있습니다
이에 전국의 활동가들과 지구의벗 세계친구들을 포함한 플라스틱 버스터즈 1000여명은 부산 올림픽 공원에 집결하여 NO MORE PLASTIC을 외치며 협상이 있는 벡스코 일대를 행진하였습니다
부산의 바람은 행진의 힘을 빼기에 충분한 강도였으나 끝까지 생산감축을 외치며 행진을 완수 하였습니다
제대로 된 협약의 성안을 위해서는
근본적 해결을 향한 시민사회의 기여와, 이해관계에 휘둘리지 않는 과학자들의 기여가 필요합니다 시민사회는 가장 독립적인 주체로, 여타 외교적, 정치적, 경제적 양보 없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사실을 협상 테이블에 올려놓을 수 있는 주체이자 일반 시민의 눈과 귀를 대신하는 감시자입니다
제대로 된 협약의 성안을 위해서는
이해관계에 휘둘리지 않는 과학자들의 기여가 필요합니다
과학기술은 플라스틱의 생산부터 소멸까지 전 주기 과정을 순환형 구조로 전환하고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나 주장이 어떤 특정 집단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에 그친다면 협약 제정의 이론적 논리적 근거로 삼기에 적절하지 않습니다
11월24일 일요일은 전국환경운동연합 회원과 지구의벗, 세계친구들이 휴먼사인 퍼포먼스를 위해 간절한 발언과 힘찬 구호로 해운대 까지 행진하였습니다
파란하늘과 윤슬이 눈부신 해운대에서 END PLASTIC 글자를 500여명의 몸으로 만들었습니다
국제 플라스틱 협약은 기후변화협약 이후 가장 광범위하고 중요한 환경협약으로 꼽힙니다. 플라스틱 협약은 세계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마지막 기회라고 여깁니다. 필수적인 약속을 만들어 내기를 소리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