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nt Activity 

최근활동

작성자 Admin(admin) 시간 2024-11-29 10:19:33
네이버
첨부파일 :
kakaotalk_20241128_115858675_06.jpg

KakaoTalk_20241129_100644455_01.jpg
KakaoTalk_20241129_100644455.jpg
KakaoTalk_20241129_100644455_02.jpg
KakaoTalk_20241129_100644455_04.jpg
KakaoTalk_20241129_100644455_03.jpg
KakaoTalk_20241129_100644455_06.jpg
KakaoTalk_20241129_100644455_05.jpg
KakaoTalk_20241128_115858675_01.jpg
간만에 쉬는 목요일이고 한 번도 그 동네를 걸어본 적이 없기에 오늘 '회원 만남의 날' 신청했다.


평생을 울산에서 살았지만 아주 먼 곳을 가는 듯한 설레임도 약간은 있었다.

약속시간보다 항상 일찍 움직이는 편이라 오늘도 그렇게 움직였다.

차가운 날씨에 버스를 몇 번 놓치고 내린 곳은 사람도 차도 없는 '약사제방전시관' 정류장이였다.

길찾기 안내를 받으며 가다가 샛길인듯하여 들어갔다가 한참을 헤매다 겨우 병영초등하교 도착.
바람은 차가웠지만 열심히 걸어 땀이 났다.

병영초등하교에서 날 반겨준 느티나무의 나이는 모르겠지만 우리들 삶의 무게를 그대로 흡수하여 든든하게 서 있는 모습 같아 든든하다.

하늘색과 가을옷을 갈아 입은 느티나무가 너무 환상이였다.
또 그곳에 멋진 동행자들이 함께하여 더 풍성한 그림을 그린다.

이현숙대표의 설명을 따뜻한 겨울햇살 받으며 참새들처럼 모여 경청했다.
병영초등학교에서의 만세 운동, 그 운동으로 총을 맞고, 감옥 살이를 하고 태형을 당하고......
우리 민중들의 아픈 삶들....
그 아픈 삶들을 잊지않고 지금까지 주민들이 한마음으로 삼일사라는 제당을 만들어 모시고 있는 모습이 예쁘다.
주변엔 높은 건물들이 많지만 햇살 가득한 위치에 모셔진 그 영혼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외솔최현배 기념관도 갔다.
우리글이 얼마나 멋지고 이쁜지 다시한번 느낀 하루다.
그리고 한글날이 옛날엔 '가갸날'이라고 한다.
난 왠지 가갸날이 더 마음이 간다.

묘묘-하디: 멀어서 아득하다
휘뚜루: 어디든지 무엇에든지 맞게 쓰일 만하게
순치-새끼: 수수께끼......

다음에 다시 가 다른 낱말장도 채겨와야겠다.
외솔최현배선생님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병영성에 걸터앉아 병영이 옛날엔 울산의 중심이였다는 설명과 옛 조상의 얼을 느끼고 이런 곳에 내가 이런 멋진 사람들과 함께 한다는 것에 감사하며 인증사진도 찍었다.

병영성을 걸으며 쓰줍깅도 하는 예쁜 모습도 아주 좋았고~

착한 가격에 맛난 중국집 음식도 나에겐 또 하나의 선물이였다.

내가 살고 있는 울산을 좀 더 많이 알아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역사를 알면 소중하게 가꾸고 지켜야 하는 것도 알 것이고 그러면 돈 몇푼에 생명이 사는 곳을 파괴하지는 않을 것 같고, 더 알아야 악착같이 지키겠다는 마음이 강해지지 않을까....

오늘 함께한 모든 님들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오늘도 휘뚜루~~~

(휘뚜루는 우리말, 어디든지 무엇에든지 맞게 쓰일만하게 입니다)

WriteBySmartEditor

바쁜 중에도 시간 내셔서 참석 감사합니다.
이번 회원 회원만남의 날에 함께 한 역사탐방 코스는 몇 번을 다녔는데도 또 새로운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울산에서 독립운동을 하셨던 독립지사 위패를 모신 삼일사 안에는 이번에 처음 들어가 봤거든요. ^^*

다음에도 많은 참석 기다립니다.
 

2024-11-29 16:59:27   Admin(admin)